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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세 정보/눈

나의 눈동자 색깔이 백내장, 황반변성 위험도와 관련이 있을까?

by 당근토끼당토 2025. 5. 8.

우리의 눈은 단순히 세상을 보는 창이 아닙니다. 눈동자의 색깔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연구들은 눈동자 색깔이 백내장과 황반변성 등 주요 안과 질환의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눈동자 색깔에 따른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위험도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동자 색깔과 안구 질환의 상관관계

눈동자의 색깔은 멜라닌 색소의 양과 밀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동양인과 아시아인들은 갈색 또는 짙은 눈동자를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서양인들은 파란색, 회색, 녹색 등 비교적 밝은 눈동자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색소는 눈의 빛 차단 기능을 하며,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백내장과 눈동자 색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으로, 주로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밝은 색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은 짙은 색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보다 백내장 발병 위험이 다소 낮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멜라닌이 많을수록 자외선에 의한 손상은 줄어들지만, 내부 산화 스트레스가 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부 연구에서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이 자외선에 더 민감하여 초기 손상에는 취약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백내장은 눈동자 색깔보다는 나이, 자외선 노출, 생활습관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발생 위험이 달라집니다.

 

황반변성과 눈동자 색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에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여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특히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여러 연구들은 밝은 색의 눈동자를 가진 사람들이 황반변성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밝은 눈을 가진 사람들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 자외선과 고에너지 가시광선(블루라이트)로부터 망막을 보호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유럽이나 서구권에서 황반변성 발병률이 높은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팁

  • 자외선 차단: 눈동자 색과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 렌즈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검진: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영양 관리: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 등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금연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황반변성 및 백내장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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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눈동자 색깔은 타고난 유전적 특징이지만, 그것이 곧 안구 질환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 규칙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눈동자 색이 무엇이든 간에, 꾸준한 관리와 관심으로 평생 건강한 시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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